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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판지 소액주주연대, 오너일가 고발
최홍기 기자
2024.01.31 06:30:23
부지 개발 관련 개인회사 활용 배임 주장…"류동원 대표 등 707억 받아챙겨"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삼보판지의 소액주주연대가 회사 오너일가를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부지 개발관련 오너일가 개인회사를 중간에 끼워 넣어 수백억 규모의 사익을 챙겼다는 주장이다. 삼보판지는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중이라는 입장이다.


30일 삼보판지 소액주주연대는 "삼보판지의 대주주인 류동원과 그의 동생인 류창승이 개인회사 격인 '에스비개발프로젝트'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삼보판지에서 추진하던 사업을 받아 707억원 규모의 수익을 챙겼다"며 "최근 관련 내용을 토대로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보판지는 2000년 초반 부천시 소재 공장을 시화공단 지역으로 이전한 이후부터 기존 부지를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개발코자 했다. 2014년 이를 위한 주민제안 형태의 '지구단위계획 신청'까지 완료했다.


개발이익이 가시화되고 확실시되던 2015년 오너2세 형제인 류동원 동진판지 대표와 류창승 대림제지 대표가 에스비개발프로젝트라는 개인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개발 사업을 양도받았다. 이들은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을 원안 그대로 추진해 성공리에 분양했고, 삼보판지가 취해야 할 이익을 고스란히 가져가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는 게 소액주주연대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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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연대는 삼보판지가 지구단위계획 승인 10일 전에 토지의 중도금만 받고 서둘러 토지소유권을 에스비개발프로젝트에 넘겨줬으며 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다 마친 상태에서, 개발이익을 몰아줬다는 주장이다.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류동원 대표 등 오너일가는 회사에 대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행위를 삼보판지의 '경영상의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고, 전원이 대주주의 친척인 이사회 등을 고려하면 정당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보판지 관계자는 "(소액주주연대측의)해당 고발 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 파악중인데다 진행중인 사안이라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액주주연대는 삼보판지의 배당성향이 수십년간 5% 수준에 그쳐 소액주주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실제 회사의 지난 2022년 배당금만 28억원, 배당성향은 4.98%를 기록했다. 당시 순이익은 562억원,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909억원이었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에  연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실시해 주가 상승을 유도하고, 올해 배당성향을 50%까지 끌어올려달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소액주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신규 감사인을 추가 선임해달라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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