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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 중심 '확장 기조' 이어간다
박민규 기자
2024.01.30 16:27:59
미국 전기차 시장, 전년 대비 50% 성장…'해외 우려 기업' 리스크는 아직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 (제공=삼성SDI)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삼성SDI가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수주와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 지역만 전기자동차 산업이 이례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최근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리스크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20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시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일시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다"면서도 "상대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졌던 북미 경우 IRA에 힘입어 올해도 전년 대비 5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가 2025년 이후 본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자사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미국 생산 거점 건립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이 제시한 FEOC 가이드라인이 변수로 부상한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 FEOC 판단 기준을 발표하는 동시에 부가 가치가 낮고 원산지 추적이 어려운 일부 핵심 광물에 대해 2년의 유예 기간을 주는 내용을 담은 트랜지션 룰을 적용키로 했다. 그럼에도 삼성SDI는 아직까지 미국의 FEOC 규정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지금까지 제시된 기준 만으로는 FEOC를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사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계해 흑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FEOC 적용 유예 요청을 포함한 관련 의견과 질의를 미국 에너지부에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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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삼성SDI는 현재 침체 국면인 유럽 등 다른 전기차 시장도 중장기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시각이다. 유럽의 경우 2025년부터 탄소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라 완성차 기업들이 전동화 전략(전기차 전환)을 앞당기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봐서다. 그럼에도 전방 수요가 여전히 좋지 않은 만큼 고부가 제품의 판매를 늘리고 수주 전략의 세분화와 비용혁신,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 방어에 나설 방침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미엄 전기차들을 대상으로 기존 P5 배터리와 함께 P6를 공급해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의 니즈에 대응해 저가 플랫폼 제품도 적극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올해는 신규 수주는 물론 다양한 세그먼트 및 폼팩터별 수주를 추진한다"며 "프리미엄 제품 전략은 물론 비용 혁신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볼륨 및 엔트리 세그먼트(중저가 차량) 배터리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배터리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종선 부사장은 "많은 배터리 기업들이 중장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를 기반으로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질적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고객의 확실한 수요에 기반한 적기 증설과 빠른 램프업, 최적의 라인 운영을 통해 높은 가동률을 기록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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