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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AI·냉방기술로 운영효율화 나선 이유는
전한울 기자
2024.01.08 08:24:27
올해도 전기료 상승 유력…수도권과 부산에 신규 IDC 설립 계획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5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데이터센터(IDC) 사업으로 날아오른 SK브로드밴드가 올해 AI·고효율 냉방기술 등 전력 절감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며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사진=SK브로드밴드]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지난해 데이터센터(IDC) 사업으로 날아오른 SK브로드밴드가 올해 AI·고효율 냉방기술 등 전력 절감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최근 정부의 전기료 인상 정책으로 IDC 운영·서비스 비용 상승이 불가피해진 까닭이다.


올해 SK브로드밴드의 IDC 사업 화두는 운영효율화다. 지난해 본격화된 전기료 인상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서비스 비용이 경쟁력을 좌지우지 할 관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SK브로드밴드도 올 한해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료 부담을 상쇄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IDC에 AI DCIM(Data Ceneter Infra Management)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DC 정보를 통합·분석하는 역량을 끌어올려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나아가 IDC 운영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각기술을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IDC 온도 조절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력 사용량을 14%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의 이러한 운영효율화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전기료 인상 정책과 무관치 않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전력의 늘어나는 적자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h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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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DC의 연간 전력 사용량이 25억㎾h로 추산되고 있는 걸 고려할 때 전기요금을 10.6원 인상 시 265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 국내 IDC는 총 190여개소로 단순 계산 시 1개소 당 연간 1억4000만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현재 SK브로드밴드가 수도권 내 6개의 IDC를 운영 중인 걸 고려할 때 8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셈이다.


문제는 올해도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 2일 상반기 내 2%대 물가 진입을 목표로 전기료 동결 계획을 발표했지만, 한국전력의 누적 적자가 최근 40조원대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SK브로드밴드가 전력 부담 경감을 목표로 AI·고효율 냉방기술에 집중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셈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DCIM 도입 등 기술적 전략 절감을 통해 IDC 운영효율화에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여러 SK 관계사와 DCIM 기술을 대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 IDC 사업에 한층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에도 신규 IDC 증설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100MW(메가와트)의 규모의 IDC 용량을 2025년까지 2배 수준인 200MW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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