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20%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신주를 배정하는 만큼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단 목적이다.

더블유게임즈는 3일 이사회를 열고 330만5149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방식은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1월 18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2월 14일이다. 발행주식 총수는 증자 전 1819만757주에서 증자 후 2149만5906주로 늘어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무상증자로 주식 유동성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기주식에는 신주가 배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무상증자로 약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2월 신규 배당정책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에 힘쓰고 있다. 같은 해 3월 자사주 18만374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후 4월 말 소각 절차를 완료하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지속적인 시장 친화 정책과 소통을 통해 주주의 신뢰를 얻고, 꾸준한 성장으로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