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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신차 부재' 내수·수출 고전
범찬희 기자
2023.12.18 06:25:13
'르케쉐' 중 나홀로 역성장…내수판매 전성기 3분의 1 토막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15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QM6. (출처=르노코리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르노코리아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계묘년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내수 실적은 전성기 시절의 3분의 1토막이 난 데다가 버팀목이던 수출마저 부진해서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실적은 9만7460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39.1% 감소했다.


'르·케·쉐'(르노·KGM·쉐보레)로 통칭되는 국내 중견 완성차 3사 가운데 역성장을 기록한 건 르노코리아가 유일하다. 쉐보레로 대표되는 한국GM은 수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총 판매량이 72.8%(24만1123대→ 41만6692대) 증가했다. KGM도 내수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4.7%(10만4866대→ 10만9820대) 늘었다.


올해 르노코리아가 나홀로 뒷걸음치는 양상을 보이게 된 건 내수 뿐 아니라 수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해외로 선적된 물량은 7만70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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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수출에서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를 비롯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가 동반부진한 게 주효했다. 지난해 11월까지 9만5223대가 수출길에 오른 XM3는 올해 같은 기간 6만4192대가 해외로 나갔다. QM6는 같은 기간 1만4841대에서 1만2487대로 수출물량이 줄었다.



국내에서는 낙제 수준에 버금가는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지난 11월까지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2만454대를 팔았는데, 이는 4만9378대를 판매한 지난해 11월 누적 실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4만1248대가 팔린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단일차종에도 크게 못 미친다. 시장에서는 올해 사업년도 가운데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르노코리아의 내수 3만대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수년과 비교했을 때도 두드러지게 부진한 성적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만 해도 내수 시장에서 10만대 수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21년 6만1096대로 내수 판매량이 급감하더니 급기야 지난해에는 5만대를 간신히 넘겼다. 현대차와 기아의 강세가 두드러진 데다 '독3사'(벤츠·BMW·아우디)와 같은 고급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에 실시한 QM6의 페이스리프트를 제외하면 시장의 이목을 끌만한 요인이 없었다"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형급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내수에서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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