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대명소노시즌이 올 3분기, 1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상품원가 및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줄이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사업을 중단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던 게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명소노시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6억원과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감소는 도소매업(리조트 영업)과 매트리스 등 렌탈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리조트 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고, 렌탈 사업 역시 18억원으로 같은 기간 45.7% 감소했다. 

반면 수익 개선은 같은 기간 침구류와 생활용품 등의 매출원가가 374억원에서 324억원으로 15.4% 감소한 가운데 판매관리비 역시 128억원에서 87억원으로 47.1% 줄인 덕분이다. 아울러 부진했던 실내 바이크 사업을 중단하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했던 것도 한몫 거들었다. 해당 사업의 경우 작년 3분기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수익 악화의 주범이었던 까닭이다.

이에 대명소노시즌은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통합구매대행(MRO,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과 리조트 내 유통 매장인 굿앤굿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매트리스 렌탈 사업을 비롯한 수면케어 분야 사업 등을 정상화 할 방침이다.

진상구 대명소노시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수면케어 시장은 지난해 약 3조원 규모까지 커지는 등 유망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명소노시즌 역시 수면케어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라이프 토털 케어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