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토스증권이 3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연간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토스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62%, 64%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연간 누적 영업 손실은 4억1600만원이다.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은 55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매출액은 출범 첫 해인 2021년 3분기 2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92억원 등에 이어 지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년 대비 마케팅 비용의 감소에도 국내외 수수료 수익이 동반 상승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예탁자산과 매매유저 증가 등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같은기간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도 193.9% 늘었다.

토스증권은 현재 고객수가 560만명으로 월활성유저(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MAU는 연초 대비 15%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주식투자자 1500만명 시대, 증권사의 미래 먹거리는 리테일 사업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토스증권이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자산을 맡길 수 있는 안정감있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실적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