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3분기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하며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2조255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54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매출도 29.4% 늘어난 5조576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보다 4%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한 만큼 연초에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연내에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 대형 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수주도 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