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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80억 유증 전액 납입…에이치투파트너스 지분 16.7%
서재원 기자
2023.10.20 18:36:41
확보실탄 키덜트 등 신사업 투자 박차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손오공 본사 전경. (출처=네이버 지도)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손오공이 8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금액을 전액 납입했다. 이를 통해 손오공의 최대주주인 에이치투파트너스의 지분율은 16.68%로 껑충 뛰었다. 


손오공은 올해 8월4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금액을 납입 완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신주는 433만주이며 주당가액은 1806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유상증자 대상자는 에이치투파트너스와 임범진 알엠 대표다. 각각 166만1129주와 276만9103주가 배정됐다. 특히 이번 증자로 에이치투파트너스는 총 539만6748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분율은 13.38%에서 16.68%로 확대됐다. 앞서 올 8월 에이치투파트너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김종완 대표가 보유한 주식 173만5619주(지분율 6.22%) 전량 인수하면서 손오공의 최대주주가 됐다.


당초 회사는 총 100억원 규모로 신주 550만주를 발행하려 했으나 이달 12일 신주 발행수를 433만주로 정정공시했다. 동시에 유상증자대상자 역시 기존 오리온이엔씨투자조합에서 임 대표로 변경했다. 에이치투파트너스의 지분율은 16.13%로 예정됐으나 신주 발행수가 줄어들면서 0.55%포인트 상승했다.


손오공은 조달된 자금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래성장동력을 키덜트로 잡고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스퀴시멜로우와 아트토이브랜드 팝마트 등 검증된 글로벌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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