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코스맥스NBT가 '자유역협정(FTA) 인증수출자' 지위를 획득했다. FTA 인증수출자는 원산지 관리 능력을 보유한 수출업체라는 뜻으로, 이를 통해 코스맥스NBT는 자체적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코스맥스NBT는 19일 관세청으로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인증수출자' 지위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을 영위하고 있다.

코스맥스NBT가 획득한 'FTA 인증수출자'는 원산지 관리 능력을 보유한 수출업체를 의미한다. 특히 자체적으로 원산지 증명이 발급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첨부서류 제출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증명서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맥스NBT는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보다 신속한 고객사 수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FTA 인증수출자 여부를 묻는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NBT는 올 상반기부터 총 4건의 품복별 인증수출자 지위를 획득했다. 먼저 한-중 FTA에선 유산균을 비롯한 기타 조제식품류와 액상 칼슘 등 액상류에 대해 원산지 인증 능력을 부여받았다. 이외 한-아세안 FTA와 한-베트남 FTA에서는 기타 조제식품류 인증수출자 지위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아세안+6개국 FTA)에서는 과채주스류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윤원일 코스맥스NBT 대표는 "코스맥스NBT는 건기식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국내외 고객사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국제 표준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