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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사가 완성할 '여의도 29배' 안마 해상풍력
김가영 기자
2023.10.13 08:02:27
SK에코플랜트,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대한전선까지...수천억원대 수주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08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마 해상풍력 개요. 전남 안마도 해상인근에 발전용량 532MW, 연 1400GWh 전력 생산이 예상되는 국내 첫 유틸리티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T&I)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SK에코플랜트)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대한전선, SK에코플랜트 등이 전남 안마도에 집결한다. 국내 단일사업 역대 최대규모 해상풍력 설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안마도 해상에서 여의도 29배 규모로 조성되며 매년 약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약 38만가구, 140만명에 이르는 인원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반도 서남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532M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가 될 전망이다. 안마해상풍력 사업은 전남개발공사, 한수원,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충력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고 2027년 건설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안마 해상풍력단지가 국내 첫 유틸리티 규모(Utility Scale)의 해상풍력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대한전선 등이 안마 해상풍력단지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Foundations T&I Package)' 우선협상 대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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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지상에서 제작된 해상풍력 구조물인 재킷(Jacket) 38기를 해상으로 운송해 바다에 고정 및 설치하는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14MW급 풍력 터빈 및 블레이드를 지탱하기 위한 재킷의 높이는 최대 74m, 무게는 최대 185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외부망용(export)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각각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대한전선 역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게 된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난다.


이번 안마 해상풍력단지 사업 참여가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대규모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외 기업이 도맡아오던 사업을 국내 기업들이 모두 수행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그만큼 강화됐다는 의미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500MW급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 사업을 수행하는 건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해상풍력 운송 및 설치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소수의 해외 기업들이 독점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수지계열화를 통해 케이블 제조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된 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LS전선 측은 안마 해상풍력단지 외에도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추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블 제조와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은 전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다.


대한전선 측은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현재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안마 해상풍력단지의 사업비는 총 30억달러(약3조4000억원) 규모다. 각 기업들은 정확한 수주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기업별 수주액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상풍력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이 2030년 228GW에서 2050년 1000GW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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