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대신증권이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우리사주조합제도(ESOP)를 통해 자사주를 지급한다.

22일 대신증권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100만주를 임직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대신증권은 지난 2003년부터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우리사주조합제도는 종업원에게 자사주를 취득하게 함으로써 경영성과 향상에 이바지할 유인을 제공하고 장기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임직원이 유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회사는 이에 대응해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상 출연으로 취득한 주식은 1년 후부터 팔 수 있지만, 무상  지급된 주식은 4년간 의무 예탁 기간이 있어 장기 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임직원이 유상 출연한 금액은 연말정산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취득한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 소득세가 감면되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우리사주조합은 임직원들이 다 함께 이룬 성장의 결실을 나누기 위해 도입한 복지 제도"라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시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