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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 공모가 세일…일반청약 흥행할까
전경진 기자
2023.08.10 06:05:12
공모가 1만1500원 희망밴드 하단…일반청약 흥행·상장 후 주가 고려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9일 08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넥스틸 홈페이지)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넥스틸이 준수한 수요예측 결과에도 희망밴드 최하단에서 상장 몸값을 확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주 일반청약을 앞두고 투자 매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상장 이후 주가 상승까지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상장 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리는 모양새다.


◆ 기관 73%, 희망밴드 상단 이상서 청약 주문…몸값 욕심 자제 '눈길'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틸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1만1500원의 가격(공모가)에서 공모주 청약 주문을 받는다. 일반 투자자 몫으로 배정된 공모주 수는 210만주다. 이는 전체 공모 물량의 30% 수준이다.


앞서 넥스틸은 지난 2~3일 기관 수요예측를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500~1만2500원) 최하단의 가격에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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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은 최종 공모가를 좀 더 높여서 결정할 수 있었다. 수요예측 경쟁률 자체는 236대 1로 낮은 편이었지만, 청약에 참여한 기관 다수가 우호적인 가격대에서 청약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


실제 전체 기관 중 73%(신청 수량 기준)는 회사측이 제시한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에서 청약 주문을 넣었다.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서 청약 의사를 내비친 기관 수만 전체 17.1%에 달하기도 했다.


넥스틸 입장에서는 준수한 수요예측 결과에도 공모가 욕심을 자제한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종 공모가는 경쟁률이 아니라 희망밴드 가격대별 청약 주문 수량을 기초로 결정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넥스틸은 다소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넥스틸은 1990년 설립한 강관 제조사다.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자원을 추출, 운송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강관 유정관, 송유관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주로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 지난해 매출은 6684억원, 영업이익은 18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 967%씩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77.4%에 달한다. 


(출처 = 증권신고서)

◆ 일반청약 투자심리 자극, 상장 후 주가 흐름 고려한 '전략적' 판단


전문가들은 넥스틸이 일반청약 투자 열기와 상장 후 주가 흐름을 고려한 전력적 선택을 내렸다고 분석한다.


일단 넥스틸은 최종 공모가를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일반청약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수요예측 경쟁률만 놓고 보면 다른 IPO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일반 청약 부진이 예상됐던 상황인데, 이를 타개할 일종의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통상 IPO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기관 경쟁률을 보고 청약 참여 여부를 결정하곤 한다.


더욱이 저렴한 공모가 책정 덕분에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펀더멘털(실적+재무 건전성) 대비 저렴한 몸값 덕분에 상장 후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넥스틸의 상장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99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수준의 몸값이다. 세아제강(2.32배)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가격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보수적인 공모가 책정 덕에 주주 구성이 다양화된 점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한두곳의 주식 매매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일을 일부 제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가령 넥스틸의 수요예측에는 총 700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중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에서 주문을 넣은 기관 수는 261곳 정도였다.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으면 기관 261곳만 주주로 모집해 상장하는 격이다. 반면 희망밴드 최하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덕분에 넥스틸은 최대 449곳의 기관을 주주로 모집해 상장할 수 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넥스틸 입장에서는 몸값 욕심을 내려놓고 시장 친화적인 가격(공모가)으로 증시에 상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평판도 확보한 모습"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장 후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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