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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라이마 美 시장 진출, 계획대로 진행 중"
민승기 기자
2023.07.14 18:08:03
김형기 셀트리온헬스 부회장 "유플라이마, 수익성 높은 PBM과 협상"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4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부회장)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위해 현재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을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부회장)은 14일 딜사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연내 미국 시장 40% 규모까지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다수의 PBM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대표는 유플라이마가 현재까지 미국 주요 PBM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PBM은 미국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및 리베이트를 협상하며, 이를 통해 약국에서 실제로 처방 가능한 약제 목록인 처방집(formulary)을 관리한다. 때문에 미국에선 대형 보험사와 연계된 PBM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유플라이마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아직까지 등재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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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까지 PBM에 등재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등재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유플라이마의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공보험 등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보험 등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보험 시장보다 공보험 시장이 제약사 입장에선 수익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사보험 시장에서 PBM은 의약품간 경쟁을 촉진해 리베이트 부담이 높아지는 반면 공보험 시장에서는 PBM이 등재를 관리하지만 미국 보험청(CMS)의 관리감독이 있기 때문에 리베이트의 부담이 줄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국 휴미라 시장은 공보험 시장이 45%에 달하는데 사보험보다 리베이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유리하다"며 "수익성이 확보되는 공보험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다수의 PBM과 협상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성과가 구체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는 11월이면 유플라이마에 대한 협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미 허가를 받은 유플라이마 40mg에 이어 80mg, 20mg 용량도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며 "유플라이마는 몇 안되는 고농도 제품인데 모든 용량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지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품목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휴미라의 2021년 글로벌 매출은 약 316억달러(약 39조 4500억원)다. 이중 미국에서 80%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고농도 제품 시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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