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국홀딩스는 지속가능경영 검증을 위한 중대성 평가를 하면서 이중으로 점검했다. 회사의 경영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외부 요인이 회사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재차 점검한 것이다. 이는 '이중 중대성 평가'라고 한다. 회사는 중대한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이슈 풀을 구성해 사회·환경적 영향도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재무적 영향도를 점검했다. 

이슈 별로 상·중·하로 영향력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안전 보건 이슈가 회사의 재무 상태는 물론, 사회·환경·회사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안전 보건 이슈 영향력 정도를 모두 '상'으로 표기했다. 특히 안전 보건 이슈는 임직원, 고객, 협력사, 정부·언론사,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 관계자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재해율을 30%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를 2021년 166억원에서 작년 486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 사업장 내 통합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 및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노후화된 안전시설물에 대한 개선으로 잠재 위험사항이 재해로 이어지지 않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자율 예방 체계 확립을 위한 '위험성 평가 TFT'를 발족했다. 원·하청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해 직영, 사내협력사 및 외주공사 업체까지도 위험성 평가 연계 프로세스 구축하겠다는 게 TFT 활동의 주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