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원F&의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가 가족 콘셉트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을 모델로 발탁했다. 덴마크의 유제품을 즐기는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구현해 세대별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동원F&B는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모델로 가족 콘셉트의 버추얼 휴먼을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SNS상의 가상 세계관에 익숙하고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발탁했다. 4인 가족의 구성원을 버추얼 휴먼으로 기획해 브랜드 모델로 채택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버추얼 휴먼 가족의 이름은 '신선패밀리'다. '신선패밀리'는 각각 '신선한(아빠)', '오신선(엄마)', '신선희(딸)', '신선해(아들)' 등의 케릭터로 구성됐다. 신선하고 건강한 '덴마크' 유제품을 다양하게 즐기는 세대별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일상 속 덴마크 유제품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동원F&B는 기대 중이다.

아울러 동원F&B는 올 하반기에 배우 신예은을 모델로 발탁하고 버추얼 휴먼과 연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덴마크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MZ세대와 소통해나갈 방침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버추얼 휴먼의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덴마크'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는 1985년 한국의 낙농업 발전과 양질의 유제품 공급을 위해 전라북도와 덴마크가 합작한 브랜드다. 이후 2005년 동원그룹이 인수한 뒤 종합식품기업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우유, 발효유, 치즈, 식물성 음료, 유산균 음료 등 110여 가지 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30여 년 동안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선 대표 발효유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