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이 하이퍼스케일(Hyperscale‧초대형)급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전자, IBK투자증권, Cloud4C(클라우드포씨)와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1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3개 기업(LG전자‧IBK투자증권‧Cloud4C)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4개 기업은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모범경영)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표준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상시 운영을 위한 지역내 교육기관과 인재양성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인프라를 적용시켜 환경오염, 청년취업, 경제성장 등 다각화된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별 역할을 보면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사업대상지 발굴, 투자기구 설립과 운용, 인허가, 건설 등을 수행한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고효율 터보 냉동기 및 CRAH(Computer Room Air Handler)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한다. IBK투자증권은 금융자문과 주선 등의 업무를 맡는다.

Cloud4C는 인프라 구축, 운영, 엔드투엔드(End-to-End·일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 통합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Cloud4C는 티어4(Tier4)급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CtrlS의 자회사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컨설팅,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닌 Cloud4C를 포함한 LG전자, IBK투자증권과의 협업은 혁신적인 사업전략을 배우고 수요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