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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총괄' 세아스틸인터, 파격적인 배당 성향
김수정 기자
2023.05.30 09:28:30
한해 매출 보다 많은 배당금…세아제강지주 수익 창구 역할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5일 11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세아제강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 상당 규모의 배당금을 세아제강지주에 안겨 이목이 쏠렸다. 한 해 수익을 훌쩍 넘는 수준의 현금 배당을 하고 있어, 세아제강지주의 쏠쏠한 수익 창구로 변모했단 평가다. 

24일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올초 세아스틸인터내셔날로부터 배당금 212억원을 수령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지난 2018년 세워진 해외 법인을 거느리는 중간 지주회사다. 


올해 지급한 배당금은 작년 성과에 따른 것으로, 해외 자회사에서 배당금을 받아 모회사인 세아제강지주에 환원하는 식이다. 미국 법인(SeAH Steel America), 베트남 법인(SeAH Steel Vina)이 지급한 배당금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을 거쳐 세아제강지주로 흘러갔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단순히 해외 자회사를 관리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상위 지배회사의 수익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바로 배당 성향이다. 


작년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과 이익이 각각 2000%, 3000% 이상씩 뛰었지만, 한 해 수익을 초과하는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 것이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지만, 당기순손익은 적자인 법인이다. 지난 2021년, 2022년 연속 1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작년에도 세아제강지주에 86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배당 규모로는 주요 계열사인 세아제강에 뒤지지 않는다. 지급일 기준으로 세아제강은 지난해 49억원, 올해는 84억원을 세아제강지주에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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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설립 당시 발생한 자본잉여금 5138억원에서 매년 소액을 빼서 배당이 가능한 잉여금을 확충하고 있어 대규모 배당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의 배당은 일정한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며 "당해 성과에 따라 결산배당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 설립 이후 변화라면, 해외 자회사들이 모회사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했단 점이다. 


작년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 도와준 해외 자회사는 세아 재팬(SeAH Japan) 1곳 뿐이었다. 세아제강지주가 출자해준 30억원 전액을 세아재판의 자본 확충에 사용했다. 지난 2021년에는 이탈리아 법인 세아 스틸 유럽(SeAH Steel Europe)에 11억원을 출자해준 게 전부다. 과거 빈번하게 자본 확충을 실시한 미국 법인 세아스틸 인베스트먼트 아메리카(SeAH Steel Investment America)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증자를 하지 않고 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을 설립하기 직전 수시로 현금을 지원해준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 지난 2017년 세아제강은 베트남 법인에 114억원을 출자해줬다. 그 해 베트남 법인은 이익이 38%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지만, 모회사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모자회사 구조 하에서는 의사결정과 자금조달 측면에서 의존적 성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와 달리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지주사와 해외 자회사간의 소통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해외 자회사들의 자립적 능력을 배양 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법인을 비롯한 해외 자회사는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어어갔다. 특히 미국 내에선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된 이후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강관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어난 약 406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정용 강관의 수요 강세로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3만톤이 증가했으며, 건설용 강관 등은 약 7만톤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미국 내 매출은 6529억원으로 국내서 벌어들인 수익 6956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베트남 지역 수익은 지난해 1분기 404억원에서 올해 674억원으로 증가했다. 


(제공=세아스틸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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