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진출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앞세워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로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부터 일본 4개 도시(후쿠오카·오사카·삿포로·센다이)에 오딘의 세계관으로 꾸려진 현장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수 체험 공간에 오딘을 미리 플레이해 보기 위해 현지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추가 공간을 마련하는 등 게임에 대한 기대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오딘을 체험한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도 PC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매끄럽게 구현한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딘' 일본 출시를 알렸다. 현장에는 미디어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이 일본 서비스를 앞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오딘은 지난 2021년 6월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22년에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는 일본 시장을 노리며 6월 출시를 알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며 다수의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예비 이용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초 자사의 키워드로 '글로벌'을 내세웠고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지적재산권(IP)과 이용자를 보유한 일본을 올해 첫 글로벌 진출 시장으로 선정했다"며 "오딘의 일본 시장 정착 이후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