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수익성 악화' LH, 부채비율은 2%p 감소
박성준 기자
2023.05.17 08:50:02
주택도시기금 3.6조 출자 덕분, 분양전환 줄면서 영업익 68% 감소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6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LH 사업보고서 제공)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전환이 감소하며 실적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정부 출자금의 투입으로 부채비율은 소폭 줄었다. 다만 정부의 향후 주거복지 정책의 기조를 맞추기 위해 LH의 재무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LH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9조6263억원, 영업이익은 1조8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27조3459억원 대비 약 8조원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매출이 줄어든 결과다.


LH의 매출액 구성을 살펴보면 재화판매 항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재화판매 매출액은 토지매출액과 주택매출액으로 나뉘는데 지난해 이 부문의 총합계액은 17조4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5조3192억원 대비 약 8조원이 줄어든 셈인데 이는 전체 매출액의 감소분과 거의 일치한다.


지난해에는 원가율 상승과 주거복지 로드맵 정책(2018~2025년)에 따른 임대주택 공급확대로 인해 수익성도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5조6486억원에서 무려 3조8000억원 가량 줄어든 1조8128억원을 기록했다. 감소율이 67.9%에 달한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0.7%에서 9.2%로 반토막 났다.

관련기사 more
부메랑으로 돌아온 전세보증 LH, '7만호' 미분양 아파트 안 산다 外 미분양 고가매입 논란에 LH "향후 원가 이하 매입" 外 LH 부사장에 박철흥 공공주택사업본부장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은 일부 개선됐다. 전년도 221.3%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218.7%로 2.6%포인트 낮아졌다. 부채와 자본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자본의 증가가 부채비율의 감소에 더 큰 역할을 했다. 부채총계는 138조8884억원에서 146조6171억원으로 약 8조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자본총계도 62조7616억원에서 67조316억원으로 4조원 이상 늘었다.


여기서 자본금의 증가분 대부분은 정부가 출자한 주택도시기금이다. 지난해에만 3조6261억원의 추가 출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출자한 납입 자본금도 전년도 39조9994억원에서 43조6256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추가 차입금 부담은 여전히 지속 중이다. 총차입금은 재작년 75조2510억원에서 지난해 81조6490억원으로 6조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차입금 의존도도 전년도 37.3%에서 지난해 38.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LH는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통한 부채 관리 목표로 2026년까지 이자보상배율 1.5배 이상, 부채비율 207% 이하, 매출총이익률 10% 이상을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는 LH의 향후 재무전망에 관해 "공공주택사업 등 투자금을 장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비수익사업 확대와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 확보 등으로 부채증가가 예상된다"라며 "공사의 자구계획 이행방침과 정부의 지원을 감안할 때 현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