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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흑자달성 가능할까
박성민 기자
2023.05.17 08:32:09
시장 "기존 방식으론 쉽지 않다" VS 사측 "첨단 기술과 중고거래 상승세로 가능"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5일 16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트렌비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명품 거래 플랫폼 트렌비는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시장에선 온라인의 명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11번가 등 대형 이커머스 참전으로 경쟁이 더 심화된 만큼 이전과 같은 방식으론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트렌비는 AI·데이터분석 등 첨단 기술 적용과 리세일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흑자전환에는 무리가 없단 입장이다.


트렌비는 유럽의 파트너사들이 직접 온라인에 입점해서 물건을 파는 시스템과 병행 수입사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는 모델로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이를 검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는 트렌비가 영국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해 해외 글로벌 유통망을 먼저 구축했기 때문에 '가품' 이슈를 원천 차단하는 전략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이후 트렌비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일본까지 빠르게 해외법인을 확장했는데, 이는 적자를 줄이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트렌비의 연결기준 순손실은 213억원에 달하는데 반해, 해외법인 5곳은 22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는 까닭이다.


다만 해외법인들이 계속해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줄고 있어서다. 실제 이들 법인은 현지에서 명품을 구매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6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4.5%나 감소한 까닭이다. 아울러 트렌비가 이들 법인으로부터 직접 제품을 매입하는 비용도 ▲2020년 100억원 ▲2021년 41억원 ▲2022년 16억원 순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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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장에선 트랜비가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반응 일색이다. 구매 수요는 줄고 있는데 대형 이커머스까지 온라인 명품 판매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됐단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트렌비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명품 온라인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롯데온, 11번가 등 대형 이커머스의 참전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렌비가 지난해 리셀 중개 서비스 '바로판매'의 수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것일 뿐"이라며 "명품중고 거래가 트렌비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관계자의 설명처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3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조사한 결과, 발란의 이용자 수는 25만359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고, 같은 기간 트렌비(29만675명), 머스트잇(15만1490명) 역시 각각 51%, 45% 감소했다.


이에 대해 트렌비 관계자는 "트렌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70% 이상이 상반기에 발생했다"며 "일회성 비용인 TV광고가 상반기에 집중 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턴 광고를 줄였고, AI기술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동화 기술 적용으로 인한 비용 효율화와 리세일 비지니스의 꾸준한 성장으로 올해 초에는 월 기준 흑자전환도 성공했다"라며 "올해는 연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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