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세토피아는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베트남레어어스(VTRE)와 국내 희토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합작법인 GCM을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세토피아는 오는 25일 GCM 주식 60만주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30억원으로 VTRE는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 등 투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GCM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GCM은 향후 VTRE로부터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을 독점 공급받을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GCM의 초기 자본금 규모를 50억원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지분을 세토피아 60%, 베트남 VTRE 40%로 취득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지분 인수 취득이 완료된다.

GCM을 통해 공급받는 중희토류 산화물 '디스프로슘', '테르븀'은 매장량이 적고 대체가 어려워 세계적으로 희토류 전략적 가치를 함유한 자원이다. 수급 불일치에 따른 가격 불안 가능성이 있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고순도의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베트남을 제외한 국내외 기업들에게 산화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VTRE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향후 생산 시설과 정제 및 제조 관련 기술, 폐자석의 재생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연구소 설립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