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창사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조만간 1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작업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에선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이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254.2% 급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약 2배 확대된 34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 역시 4배 넘게 증가한 289억원으로 나타났다.
플라이강원의 이 같은 매출은 2016년 설립 이후 최대 기록인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 덕분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지난해 여객 운송 실적은 총 35만7464명으로 2020년(15만792명), 2021년(13만6854명) 대비 평균 150% 성장한 규모다.
나아가 착한 부채로 분류되는 선수금은 19억원에서 62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선수금은 기업이 향후 소비자에게 서비스나 상품 지급을 약속하고 미리 받은 돈인 만큼 회계 상 부채로 인식되지만, 추후 항공사의 매출로 잡힌다.
경영 환경 개선에도 재무 건전성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여 진다. 작년 12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236억원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한 반면 부채총계는 451억원으로 104.2% 급증했다. 아울러 자본총계가 31억원에서 마이너스(-) 215억원으로 음수 전환하며 완선 자본잠식에 빠졌다.
다만 시장에선 플라이강원이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막바지 작업에 도달한 만큼 자본 확충에 따라 숨통이 틔일 것으로 관측 중이다. 회사는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PE)인 JK위더스와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투자 성사 시 JK위더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거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중대형 항공기 5대의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인천발 국제선 노선 취항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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