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전자가 Z세대 대학생으로 이뤄진 LG크루와 함께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공유 오피스에서 LG크루의 첫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권혁진 LSR고객연구소장(상무),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최종 선발된 LG크루 16명이 참석했다.

LG전자 CX센터 연구원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LG크루와 함께 '4개 삶의 영역(일하고‧쉬고‧놀고‧먹는)'에서 LG전자 제품·서비스를 재해석하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LG전자는 새롭게 발굴한 고객 경험을 모아 ▲좋은 경험 토크콘서트 ▲좋은 경험 백서 ▲좋은 경험 SNS 등 다양한 캠페인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좋은 경험 백서에는 'LG전자와의 좋은 경험'을 주제로 Z세대 관점으로 본 제품 사용 후기와 사용법이 담길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12일 첫 세미나를 열고 토론을 진행한다. 강연자로는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부사장)과 박웅현 대표가 나선다. 토론 주제는 삶의 근원 경험과 좋은 경험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권 상무는 "LG크루는 Z세대와 LG전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이라며 "우리의 일상과 세상을 변하게 할 Z세대의 좋은 경험을 함께 발굴하고 널리 전파해 전 세대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수의 LG크루들은 "일상 속 새로운 발견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내고 싶다"며 "좋은 경험을 찾아 떠나는 LG크루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크루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Z세대 관점을 자사 제품에 담아내기 위해 LG크루를 모집했다. 서류와 면접, 필기 전형을 거쳐 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6명이 최종 선발됐다. LG크루의 전신은 지난 2021~2022년 운영된 디자인크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