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법무법인(유) 화우(이하 화우)와 (재)화우공익재단 구성원 약 30여명이 식목일을 맞이해 진행한 나무심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20주년 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4일 화우는 지난달 31일 경기 부천시 김포공항 인근에서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직접 나무 20그루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1993년에 창립돼 생명, 평화, 생태, 참여의 가치를 향해 풀뿌리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NGO(비영리시민단체)다.

식목일(4월 5일)은 절기상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淸明) 무렵이다. 예로부터 청명의 기온은 평균 6.5℃로 봄비가 많이 내려 나무 심기에 최적이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10년간 식목일 서울 평균 기온이 10.6℃로 상승했다. 나무를 늦게 심으면 뿌리에 영양분이 도달하지 못해 잘 자랄 수 없어 화우는 기후변화위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식목일 보다 조금 이르게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화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5월에 국내 대형로펌 최초로 기획된 나무심기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었는데 올해 다시 재개해 기쁘다"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법률서비스뿐만 아니라 환경운동에도 앞장서는 화우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화우와 화우공익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빵 만들기 봉사, 연탄봉사 등을 수행해왔다. 또한 노숙인들을 위한 '달팽이 음악제', 학생들이 직접 법을 만드는 '교실법대회',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익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동참하고자 잠실 생태화 공원에 무궁화 묘목 심기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