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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LG화학 진단사업부 인수전 가세
김진배 기자
2023.03.28 14:25:13
매각가 1000억대 거론...스틱·KB證 등 FI 다수 참여한 듯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7일 11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LG화학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부 인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LG화학이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부(이하 진단사업부)를 떼어 내 매각하는 딜에 한투PE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까지 인수 후보로 거론된 재무적투자자(FI)는 스틱인베스트먼트, KB증권 PE사업부 등이다. 전략적투자자(SI)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인수가로는 약 1000억~1500억원이 거론된다. LG화학 진단사업부는 코로나19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어 관련 특수를 거의 누리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장점으로 꼽힌다. 매년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투PE도 여기 주목해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지난해 388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는 SK온 프리IPO에 8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현재 3000억원 수준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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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한투PE가 이번 진단사업부 인수를 기점으로 대형 경영권 인수(바이아웃)로 투자 보폭을 넓힐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금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소수지분 보다는 대규모 바이아웃 딜을 통해 펀드 운용영역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투PE의 바이아웃 딜은 그간 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기업에 집중돼 있었다. 지난 2017년 14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 '이큐파트너스그린펀(이하 그린펀드)'를 활용해 그린환경기술(380억원), 도시환경(400억원), 일성(345억원), 이메디원(335억원) 등 폐기물 업체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결성한 펀드로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를 주로 진행했다.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투자한 명신(550억원), SKS PE와 1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소부장펀드'를 활용해 투자한 비엠티(200억원), 에코프로(200억원) 등이 CB를 인수한 사례다. 코렌텍(160억원) 및 이즈스헬스케어(140억원) 등에도 헬스케어펀드를 활용해 각각 CB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한투PE는 올해 블라인드펀드를 모두 소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펀드 투자 영역에 제한이 없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LG화학은 사업부가 워낙 많아 3대 사업(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글로벌 신약)과 관련성이 적은 곳들을 매각하려는 의지가 강해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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