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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푸드·제이팜스 합병 시너지 낼까
박성민 기자
2023.03.27 08:09:35
CJ프레시웨이 "두 회사 합병으로 HMR 생산효율성 강화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제공=CJ프레시웨이)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자회사인 송림푸드와 제이팜스가 합병한다. 가정간편식(HMR)의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CJ프레시웨이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밀 솔루션(메뉴형 식자재 패키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HMR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된 데다, 두 회사의 CJ프레시웨이 의존도가 높지 않은 까닭에 대형 수주를 따지 못할 경우 수익 개선을 장담할 수 없단 게 시장의 반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30일 100% 자회사인 송림푸드와 제이팜스를 합병할 예정이다. 송림푸드가 존속회사로 남고 제이팜스가 소멸되는 흡수합병이며, 합병비율은 1:0인 무증자 방식이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1인가구 증가와 HMR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소스 및 HMR 전문회사인 송림푸드를 34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들어 농산물 전처리 전문회사인 제이팜스 지분 90%를 230억원에 사들였고, 2022년 10%의 지분(26억원)을 추가 매수했다. 두 회사 인수로 CJ프레시웨이는 HMR 등 맞춤형 식자재 공급에 대한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단 평가를 받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 두 회사의 실적이 악화됐단 점이다. 송림푸드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지만 2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 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고정비 부담 확대로 원가율이 높아진 데다, 공장 화재로 인한 손상차손 및 폐기금액(38억원) 등의 악영향이 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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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팜스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고, 순손실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제이팜스 장부가액을 160억원으로 92억원 차감했다.


이와 관련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대규모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여기에 스탭부서 등 운영 효율화를 거치면 실적이 개선 될 것"이라며 "CJ프레시웨이의 밀 솔루션 사업 중 패키징 작업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선 합병법인이 외형 성장에는 성공할 수 있겠지만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표하고 있다. HMR 경쟁이 심화된 데다, 이 사업을 영위하는 CJ프레시웨이가 보수적 재무전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HMR시장은 프레시지·CJ제일제당·대상이 선두주자를 굳혔다"라며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차입금 의존도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HMR 사업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의 CJ프레시웨이 의존도(내부거래)도 높지 않기 때문에 결국 대량의 OEM을 수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회사의 HMR사업 확대와 수주상황에 따라 수익성이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의 설명처럼 두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 946억원 중 CJ프레시웨이와 올린 매출은 315억원으로 3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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