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공모가 1만8500원…23일 상장

[이정희 기자] 녹십자랩셀의 공모가가 공모 희망밴드를 넘어선 1만8500원으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NK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1만3600원~1만5900원) 상단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녹십자랩셀의 총 공모금액은 37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952억원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24개 기관이 참여해 73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확약비율은 신청수량기준 51.66%로 알려졌다.

상장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녹십자랩셀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연계한 흑자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과 NK세포치료제의 성장잠재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전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그룹의 핵심계열사로 NK세포치료제 개발외 검체검사서비스, 바이오물류, 셀뱅킹 사업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영위하고 있다.

박복수 녹십자랩셀의 대표이사는 “‘MG4101’은 NK세포에 관한 전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신개념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겨 인류의 난치성 질병을 정복한 초일류 바이오 생명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은 15일부터 양일간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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