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하버브릿지, 리파이낸싱 계약 완료
금리 연 3.5%→2.65%로 낮춰…연간 절감비용 23억원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울산대교의 운영사 울산하버브릿지㈜(이하 울산하버브릿지)가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을 마치면서 향후 이자비용을 대폭 낮출 전망이다.


울산하버브릿지㈜는 대주단인 산업기반신보제십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와 18일 리파이낸싱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달 12일 협상했던 내용대로 ▲금리 인하 ▲재무적 투자자(FI) 참여사 일부 변경이 이뤄졌다.


울산하버브릿지의 대출금은 현재 총 2700억원 규모에 이른다. 2017년 차입금 2590억원, 대출금리 연 3.5%를 적용한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상환기일은 2045년 1월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조달 금리는 연 3.5%에서 연 2.65%로 0.85%포인트 낮춰졌다. 이자비용은 연 94억5000만원원에서 71억5500만원으로 22억9500만원을 절감한 셈이다.


이번 계약으로 FI 참여사 중 업무수탁자였던 KB국민은행이 이탈하게 됐다. 기존 FI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던 산업기반신보제십삼차 유동화전문유한회사의 자산보유자는 ▲교보생명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케이비증권 ▲현대차증권이었다. 업무수탁자는 국민은행, 자산관리자 및 주관사는 현대차증권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울산대교의 경우 후순위 대출이 없어 여타 사업보다 리파이낸싱을 수월하게 진행했다"며 "현대차증권이 추가로 금융자문사 역할을 맡으며 FI 내에서 여러 변동이 생기긴 했지만 그 외의 모든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하버브릿지의 운영사 지분은 ▲현대건설 24.5% ▲한화건설 24.48% ▲이수건설 19% ▲쌍용건설 11% ▲롯데건설 10% ▲한진중공업 5% ▲케이알산업 2.62% ▲태성건설 2% ▲매린 1.4% 순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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