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홀딩스, 30년 전통 영국 수산기업 M&A
연매출 300억 ‘시푸드 프로덕트’ 지분 50% 확보…연결 실적 급등 전망

[딜사이트 류석 기자] 코넥스 상장사 명진홀딩스가 1987년에 창립한 영국 소재 연어 가공·수출 업체 ‘시푸드 프로덕트(Seafood Product LTD)’ 인수에 성공했다.


4일 명진홀딩스는 시푸드 프로덕트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시푸드 프로덕트는 ‘홀푸드(Whole Food)’, ‘영국 코스트코(Costco UK)’, ‘치즈케이크 팩토리(Cheese Cake Factory)’ 등 미국과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및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연어와 연어 가공 제품을 30년 이상 공급해온 수산회사다.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평균 연매출 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명진홀딩스가 시푸드 프로덕트를 인수한 것은 매우 놀랄 만한 성과로 평가한다. 명진홀딩스의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시푸트 프로덕트보다 낮은 2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영국과 미국의 대형 슈파마켓체인에 직접 신선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인수한 국내 중소기업은 전무했고 명진홀딩스가 최초다.


증권업계에서는 명진홀딩스의 올해 실적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명진홀딩스는 SM엔터인먼트의 주요주주인 배용준 씨에게 전략적 투자를 받는 등 한류 스타들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며 “영국 자회사에서 생산한 하이엔드급 연어 제품을 한류 스타들과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국내외 소개할 경우 회사 실적이 규모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명진홀딩스 관계자는 “인수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명진홀딩스의 매출과 이익은 최소 2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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