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국내외 게임 매출 하락…3분기 실적 부진 예상

[정혜인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국내외 게임 매출 하락과 신작 흥행 실패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다.

3분기 국내 PC게임 부문에서 비보드게임 매출이 하락했으며, 해외 수출 게임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대만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 PC게임 중 보드게임 매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보드게임 매출은 퍼블리싱게임의 노후화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 실적 부진은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로열티 매출이 7월24일까지만 반영되고 이후 매출은 누락된 데 따른 결과다.

또 2분기 출시한 마음의 소리, 슬러거 모바일과 3분기 출시한 데빌브레이크, 피망포커 for 카카오, 리우올림픽 등 모바일게임 신작의 흥행 실패 역시 3분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9.8%, 53.1% 감소한 468억원, 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PC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4% 하락하고 해외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17.1%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4분기에는 모바일게임 신작 3개와 PC게임 신작 1개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탭소닉2, 노블레스, 기타 1개와 PC게임 아이언사이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오는 10월5일 블레스 컨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향후 마케팅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있어 이로 인한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블레스’가 러시아·일본, 북미 및 유럽, 중국, 대만 등의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성 연구원은 “향후 자체 서비스 신작 및 블레스 해외진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사후 성과를 확인하며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19.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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