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일동홀딩스 계열의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2019년 설립 이후 첫 번째 재무적투자자(FI)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33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확보됐고, 다음달 약속된 추가 투자금이 납입되면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완료된다. 이번 투자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아이디언스는 확보된 투자금으로 혁신신약 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해당 신약은 미국 허가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 현재 검토 중인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추가 도입 및 개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IDX-1197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최신 비임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확인한 IDX-1197의 우월성 입증 데이터를 AACR(미국암연구학회), ASCO(미국암학회) 등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이번 자금유치는 회사의 파이프라인 확보 능력 및 신약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신약과제를 다수 확보하고 조기 기술수출과 임상개발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안정적인 신약개발 사업모델을 확립한 이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