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브릿지 문광명 대표 “경영능력이 가장 중요한 투자결정 요인”

[김진욱 기자] 워터브릿지 문광명 대표가 팍스넷 2015 IR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마유크림’ 열풍을 일으킨 화장품제조업체 비앤비코리아 경영권 인수전에 참여해 이름을 알린 사모투자펀드(PEF) 워터브릿지파트너스 문광명 대표가 기관 자금 유치 노하우를 공개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팍스넷 2015 IR(Investor Relations) 콘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 문 대표는 “기관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기관의 니즈(needs)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경영능력과 투자금 회수 용이성, 시장성, 기술성, 수익성 등을 투자 결정의 주요 요소로 꼽았다. 그는 “경영진의 전문성 및 경영능력 보유 여부와 투자회수 기간 내 기업공개(IPO) 가능 여부, 진입장벽 구축 여부 등이 중점 검토 대상”이라면서 “불확실성이 높은 초기에는 경영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또 “‘명확한 고객 가치’와 ‘적절한 시장 규모’, ‘충분한 혁신’, ‘실행 가능성’, ‘수익성’ 등에 대한 설명이 사업계획서에 꼭 포함돼야 한다”면서 “기관 투자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서를 전략적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주요 요소는 ‘훌륭한 제품(서비스)’이 아니라 ‘만족한 고객’”이라면서 “회사가 아니라 고객에게 의미 있는 제안을 사업계획서에 담아 독특한 가치를 제시해야 시장과 기관투자자를 모두 설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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