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삼성전자’ 매수에 상승…2010선 ‘훌쩍’
19일 코스피.png


[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기타법인은 이틀 동안 2700억원을 매수, 이중 약 2000억원 가량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기타법인)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2700억 규모의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려감에 따라 상승폭을 높였다. 코스닥은 기관이 8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114.28(0.70%) 오른 1만6519.29를 기록했다. 현재 4시7분(국내시간) 상해종합지수는 20.29(0.68%) 상승한 3023.35을 기록중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42(0.82%)포인트 오른 2015.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6.49(0.98%)포인트 상승한 666.64로 종료됐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 홀로 2738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0억원과 47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130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3.48%) 업종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전기전자(2.06%), 종이목재(1.74%), 서비스업(1.31%) 등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3.70%), NAVER(1.78%), 현대모비스(2.50%) 등이 상승했고, 한국전력(-0.17%), 현대차(-1.08%), NEVER(-0.83%)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태영건설우 단 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타법인이 6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5억원, 31억원, 23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종이·목재(3.14%), 금속(2.33%), 음식료·담배(2.1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메디톡스(3.66%), 로엔(0.98%) 등이 상승했으며, 셀트리온(-1.02%), CJ E&M(-0.76%), 코미팜(-2.1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씨씨에스, EG, 세명전기, 감마누 등 총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