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이치씨엔, 밸류에션 저평가 상태 '매수'[현대證]

[배요한 기자] 현대증권은 26일 현대에이치씨엔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동사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케이블 SO 사업자이다. 케이블방송,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사업 등을 영위한다. 서울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경북, 충북, 대구, 부산 등 총 8개 권역, 137만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 권역은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양질의 가입자들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전환이 용이하고, 홈쇼핑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가입자당 월 수신료(ARPU)와 홈쇼핑송출수수료 수익이 타사 대비상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익희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62억원과 5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2.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3% 줄어든 485억원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유료방송 업계의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고 홈쇼핑 수수료매출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종편 채널들의 요구로 프로그램 사용료의 부담도 커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4715억원이고, 올 3분기말 순현금은 172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E.V(=시가총액+순부채)는 299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가입단자 137만5000개로 나누면 가입자당 가치는 21만7682원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사가 주식시장에서 턱없이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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