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 시대, 고객만족 O2O 서비스 수혜주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경기불황과 소득수준 양극화로 새로운 형태의 단기 일자리가 늘고 있다. 저소득층 계층이 매월 생활비 적자를 메우기 위해 파트타임 일자리를 구하며 생활과 관련된 단순한 노무를 짧은 시간 봐주는 일자리가 개인과 개인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커져가고 있다.

궂은 일을 대신해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O2O(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로 확대되면서,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관련 있는 사람과 임시로 계약을 맺는 ‘긱 경제(GIG economy)’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31일 “서비스 공급자 증가와 가치소비를 위한 수요 증가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일고, 인터넷 발달로 공급자와 수요자 연결이 손쉬워지면서 온디맨드(주문형)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서비스 기업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온디맨드 서비스는 기존 배달, 콜택시, 대리운전 영역에서 가사도우미, 세탁물 수거·배달, 손세차 등 궂은 일을 대신해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긱 경제를 구성하는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은 충분히 존재하는 만큼 노동시장의 매칭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다”며 “미국과 중국의 사례로 미루어 보면,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만족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가 대부분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주식시장에서 관련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김 연구원은 “상장사 중에 고객만족을 주는 종목으로 카카오 인터파크를 꼽을 수 있다”며 “특히 인터파크는 대리주부 이전, 이미 인터파크 홈스토리 운영 경험을 갖고 있어, 서비스 공급자의 신뢰성 확보, 고객만족 등에 대한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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