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약 판매로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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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종근당이 신약 판매를 늘리면서 올해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종근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2097억원, 영업이익은 103.0% 늘어난 168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구비 과다집행 후 기저효과로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은 내수시장에 복제약을 주로 판매하는 제약사였지만, 지난해부터 신약 판매를 늘리면서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상위기업 대열에 안착한 뒤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2012년 일괄약가인하로 인한 타격 이후 지난해 대웅제약으로부터 자누비아, 바이토린, 글리아티린, 아토젯 등 신약 판권을 매입했다”며 “해당 제품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2.5%를 차지해 전년대비 40.4%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8906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67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혁신신약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어 본격적인 성장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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