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사도’ 개봉 3Q 최대 분기 실적 기대[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사도 대리청정 포스터 /사진=쇼박스 제공



조선 21대 왕 영조와 그의 둘째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은 영화 ‘사도’가 오늘(16일) 개봉한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 성수기를 강타한 ‘암살’에 이어 ‘사도’의 흥행 기대감이 높다”며 “배급사인 쇼박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사도는 2005년 ‘왕의 남자’로 관객수 천만을 돌파한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 탄탄한 출연진으로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작품이다. 총 제작비는 약 95억원으로 추정, 관객수 290만명이 넘으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다.


김 연구원은 “중장년층에게 친숙한 소재, 추석연휴로 인한 관객수 증가 등으로 ‘사도’의 흥행실적은 하반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7월에 개봉한 ‘암살’은 제작비 220억원에 현재까지 관객수 1265만명을 동원하며 투자손익(매출총이익)이 64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0여개이상 지역에 판권이 판매돼 관련수익도 3분기 실적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사도 관객수를 350만명으로 가정해 3분기 영업이익을 계산하면 전년동기대비 136.5% 증가한 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에 윤태호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부자들(우민호 감독, 이병현, 조승우 주연)이 예정돼 연말까지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화이브라더스와의 공동제작 영화는 예정대로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연 2편의 개봉 가정할 경우, 연간 63억원의 추가 이익기여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