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여성CEO] 34%는 가족기업…평균 49.3세·이공계 출신 32%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2016년 1분기 기준 코스닥상장사 1164개사 가운데 대표이사가 여성인 경우는 전체 2.5%인 30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은 △회사를 창업한 ‘설립자형’ △창업주인 부모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 ‘2세경영형’ △남편 또는 형제·자매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가족경영형’ △‘전문경영인형’ 등 크게 4가지로 분류됐다.

비중을 살펴보면 ‘전문경영인’이 36%로 가장 많았고, △설립자형(30%) △2세경영형(17%) △가족경영형(17%)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전문경영인’이 가장 낮고, 보유지분은 ‘설립자형CEO’가 가장 높았다. 코스닥 여성 CEO의 평균연령은 49.3세인 반면, ‘2세경영형 CEO’는 45세였다.



1.jpg




여성 CEO의 평균보유지분은 9.90%인 반면, ‘설립자형 CEO’의 지분은 21.67%로 가장 높았다.

여성 CEO 30인의 평균나이는 49.3세로 주로 40~50대의 비중이 높았다. 최고령은 강성자 에이치알에스(HRS) 대표이사 회장(61)으로 1955년 1월생이다. 반면 최연소 CEO는 진채현 엔에스브이 대표(36)로 1980년 12월생이다. 60대인 강성자 에이치알에스 대표 회장과 30대인 진재현 엔에스브이 대표와 조윤선 삼현철강 대표를 제외하면, 50대 CEO가 가장 많아 15명, 다음은 40대가 12명으로 파악됐다.

띠별로는 용띠와 말띠 CEO가 각각 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쥐띠와 원숭이띠가 각각 13%를 차지했다. 소띠 CEO도 10%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2.jpg




여성 CEO의 57%는 학사, 43%는 석박사 출신이었다. 출신대학은 연세대가 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지만, 서울여대(10%), 한양대(10%), 이화여대(10%), 홍익대(7%), 서울대(7%), 서강대(7%) 등 다양하고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공별 비중은 이공, 경영, 인문(기타 포함) 순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이공계열이 32%, 상경계열이 23%, 인문(기타포함)이 45%였다. 개별 학과로는 ‘경영학과’ 출신 CEO가 가장 많았다. 그 외 의학, 화학, 컴퓨터, 전산 등의 이공계열 학과가 많았다. 또 정치외교, 법학, 미술, 식품영양, 도서관, 불문학, 심리학, 사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있었다.

경영학과 출신 CEO 비중은 상대적으로 ‘2세경영형 CEO’에서 높았다.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대표는 가톨릭대 경영학과와 세인트루이스 대학원 MBA를 마쳤다. 조윤선 삼현철강 대표는 홍익대 경영학과와 서강대 경영학 석사를, 허미애 삼아제약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 버나드 경제학과와 동 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이공계열 출신 CEO 비중은 ‘설립자형 CEO’에서 다소 높았다. 이공계 출신 ‘설립자형 CEO’로는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서강대학교 전자계산학과, 서울대 화학과, 연세대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3.jpg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