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연내 임상 3상 진입…이노톡스 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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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메디톡스가 Allergan에 기술 수출한 이노톡스가 오는 3분기 임상시험 3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호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Allergan에 기술 수출한 액상형 톡신 이노톡스에 대한 임상시험이 늦어지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경쟁사의 적극적 행보로 볼 때, 오는 3분기 내 임상 3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톡신 시장 2위 업체인 Ipsen은 지난해 12월 액상형 톡신(Dysport Next Generation)에 대해 미간주름 환자 600명을 상대로 유럽에서 임상시험 3상을 종료했다. 이후 오는 하반기 액상형 톡신에 대해 유럽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종 연구원은 “Ipsen의 적극적인 행보 감안할 때 Allergan 역시 액상형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내 이노톡스 임상 3상에 진입하면, 연내 25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태국, 브라질, 이란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합작법인을 신규 설립한 태국과 경쟁사 Ipsen이 공급 차질을 겪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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