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우호적인 시장 여건…제한적 상승 가능성
코스피.png


[배요한 기자] 지난주(2월15일~19일) 코스피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거래 부진과 모멘텀 부재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전략으로 대응했다.

이번주(2월29~3월6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기준금리 인상 약화 가능성과 중국 양회가 개최될 예정에 있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피셔 연준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엇갈린 발언을 내놓는 등 3월 FOMC를 앞두고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3월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의 긍정적 요인과 불안 요인이 함께 언급되며 3월 금리인상 연기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내달 3일에는 중국 양회가 개최될 예정에 있다. 이는 중국 최고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통칭하는 말이다. 3일에는 정협이 열릴 예정이며 전인대는 5일부터 개최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는 중국 양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나 과거에도 성장률 보다는 후속 대책에 대한 평가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ECB(유럽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완화정책 강화)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확고한 상황이며, BOJ(일본은행)의 3월 금융정책위원회(금정위) 회의가 있는 14~15일까지는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미 2월부터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 돼 시장의 강한 상승을 견인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내외 증시를 흔들었던 외환시장 이슈는 서서히 해소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단기 급락 업종 및 1분기 고환율 효과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간 코스피(KOSPI)가 1890~1950p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