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작년 순익 9806억…전년비 26%↑
장기보험·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보험영업이익 개선"
DB손해보험 강남 사옥.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봤다는 분석이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6.2% 증가한 980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수보험료는 16조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3% 증가한 1조3111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4분기에만 원수보험료로 4조1198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 대비 5.9% 증가한 액수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13억원(19.1% 증가), 당기순이익은 1636억원(24.5% 증가)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실적 증가 요인으로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의 지속적인 개선세를 꼽았다. 우선 백내장 손해액 감소 및 12회차, 25회차 유지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장기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손해율은 81.1%로 전년 84.6%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음주 뺑소니 처벌강화, 상급병실료 인정기준 개선 지속 등 제도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며 자동차보험손해율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자동차손해율은 79.4%로 전년(79.5%)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이밖에 일반보험손해율은 전년 68.4%에서 4.6%포인트 오른 7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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