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대표, 유한양행 지분 첫 확보
'신약' 렉라자 이어 파이프라인 발굴 의지 따른 책임경영 일환 해석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제공=유한양행)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가 회사 지분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시장에선 올해 국내 31호 신약인 렉라자의 후속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단 입장을 밝힌 데 이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조욱제 대표가 이달 18일 유한양행 지분 신규취득에 나서 1만7915주(0.02%)를 보유하게 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조 대표의 지분 취득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앞서 신약개발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의지를 강조하며 회사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만큼 책임경영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조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특히 국내 31호 신약이자 간판 항암신약인 렉라자에 이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를 강조했다. 신규 투자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의 도입과 기반기술의 확장을 지속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조 대표는 유한양행의 CEO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경영 차원에서 회사 지분을 처음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같은날 최대주주인 유한재단이 보통주 57만5477주를 무상신주로 취득하면서 총 1208만4531주(15.77%)를 보유하게 됐다고도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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