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경영 키워드, 강한 실행력"
IT시스템 고도화, 명확한 역할, 책임·팀워크 확립 등 3대 과제 제시
(사진=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강한 실행력'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올 한 해 강한 실행력으로 우리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간다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큰 결실을 이룰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넘어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용기 있게 도전하는 구성원이 많아졌기에 더 잘할 수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 제공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1위 기업을 향해 열정과 자신감으로 한걸음씩 뚜벅뚜벅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강한 실행력을 구축하기 위해 ▲IT 시스템 고도화와 업무 효율화 ▲명확한 역할과 책임(R&R) ▲탄탄한 팀워크 확립 등 핵심 3대 과제를 발표했다.


회사는 유무형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새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사 IT시스템 전반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시스템 데이터를 통해 보고와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업무 R&R 운영 프로세스도 정립한다. 구성원이 직접 불명확한 R&R로 생기는 업무 비효율 과제를 찾아내 실질적 개선이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조직 팀워크 증진을 위한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출범 후 짧은 시간 다양한 이력의 국내외 인재들이 합류한 만큼 부서간 정기 교류를 활성화하고 팀 빌딩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한다.


권 부회장은 올해 첫 일정으로 여의도 파크원 본사 63층 '엔트럴파트'에서 열린 신년모임 '조이풀 엔솔'에 참석해 구성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딱딱한 시무식 대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구성원의 새해 인사와 덕담 릴레이, 1일 바리스타 체험, 아로마힐링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권 부회장은 이후 3일간 일정으로 오창공장, 대전기술연구원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현황, 미래 연구 활동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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