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관리종목 탈피
2분기 흑자전환…"강도 높은 체질개선 성공"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23일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제됨에 따라 관리종목을 탈피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본잠식률 50% 이상이라는 이유로 한국테크놀로지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23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의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도 말 1915%에서 92%로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비핵심 사업의 정리 ▲재무구조 개편 ▲투자처 확보 ▲현금 유동성 확보 등 내실경영을 추진하며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한국테크놀로지의 관리종목을 해제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국내·외 수주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성장모멘텀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강도 높은 사업 체질개선 및 재무 건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그 결과 빠른 시간 내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소규모 합병 요건 충족,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사 협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합병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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