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2Q도 국내외 성적 합격점
중국 법인 코로나19 봉쇄 완화에 실적 회복세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F&F가 2분기에도 국내외 사업 모두 선전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선 리오프닝 효과로 브랜드별 매출이 성장했고 중국 법인은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면서 실적 회복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F&F는 2분기 매출액이 3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8% 늘어난 950억원, 당기순이익은 118.1% 증가한 692억원으로 집계됐다.


F&F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효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별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이다. 대표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같은 기간 MLB 역시 17%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사업이 회복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실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면서 F&F의 중국 매장 가운데 휴점 점포 비중은 4월 20%에서 5월 12%로 개선됐다. 이처럼 수익성이 높은 해외 사업이 수요를 회복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F&F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코로나19 환경이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2분기와는 확연히 다른 하반기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