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20년간 220억 기부
OK저축은행·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주력 계열사 출연금으로 운영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설립 20주년을 맞은 OK금융그룹의 공익법인 OK배정장학재단이 70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장학생에게 22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OK배정장학재단은 해마다 2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국내외 장학 사업에 사용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에 OK금융그룹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OK배정장학금(대학·대학원), OK희망장학금(중·고), OK글로벌장학금, OK스포츠장학금, OK배·정리더십코스 등의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작년 말 까지 7000여명의 장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누적 지급 장학금은 220억원에 달한다. 전체 출연금 가운데 장학·지원 프로그램의 사업수행 비용은 지난해 말 기준 97.9%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기부액을 살펴보면 2019년 21억원, 2020년 20억원, 2021년 25억원 등 총 66억원에 달한다.


OK배정장학재단이 지급한 장학금 내역을 살펴보면 국내와 해외 비중이 약 7:3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국내 장학생에게 49억원, 일본·몽골·인도네시아 등 해외 장학생에게는 17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금융의 주력 계열사의 출연금으로 장학 기금을 조달받고 있다.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신용정보, OK데이터시스템,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OK BANK INDONESIA, 아프로파이낸셜, 예스자산, 아프로 중국, 프놈펜 상업은행, OK에프앤아이대부 등이 OK배정장학재단의 후원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당사 재단은 바른인성, 창의성,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인재를 발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도자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운 장학재단"이라며 "각 계열사의 출연금으로 재원을 마련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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