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감기약 판매 급증에 1Q 호실적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매출 114% 증가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안국약품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따른 감기약 판매 급증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안국약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4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2.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6.3%,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안국약품의 대표품목인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분기 시네츄라 매출은 10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1억4000만원 대비 144.7% 증가했다. 시네츄라는 코로나 이전에는 300~4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0년과 2021년 각각 218억원, 178억원을 기록하며 급격히 감소했다. 코로나로 감소한 매출이 코로나로 인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시네츄라 매출 증가가 1분기 호실적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현재 생산망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퀀텀점프를 실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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