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中 봉쇄 속 실적 선방
생활용품부문 수익 향상, 전년比 매출·영업익 개선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애경산업이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 속에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이 13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 증가한 7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올 1분기 화장품사업부 매출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0.3% 소폭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이 일부 지역을 봉쇄조치 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타격을 받은 결과다.



다만 애경산업은 국내 H&B(헬스&뷰티), 디지털 채널에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에이지투웨니스 등 주력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추후 실적개선 여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용품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908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10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실적을 이끌었다.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등 퍼스널 케어 제품의 글로벌성과가 두드러진 영향이 컸다.


매출·영업이익과 달리 애경산업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4% 감소한 63억원에 그쳤다. 부채 확대 영향 등으로 지난해 23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외손익이 올 들어 2억원 가량으로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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