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 역대 최대 실적…美 점유율 확대 영향
4분기 매출 6011억원…작년 전체 실적 견인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6일 16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진단키트 매출 증가 등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16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908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 영업이익률 39.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 5.9%가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간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21.6% 증가한 791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6011억원)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 22.6%, 트룩시마 2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램시마가 10.8%p, 트룩시마가 5.6%p 상승한 수치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매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최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 중 렉키로나 매출 비중이 17%나 차지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개발 성공 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셀트리온이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에 대한 매출(4분기 매출비중 14%)도 급증했다. 현재까지 미국향 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누적 금액은 약 6600억원이며 미국 진단키트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솔루션 제품군 매출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역량 집중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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